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추락 사고원인, 뉴스특보 실시간 중계 방송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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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오던 제주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탑승자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돼 화재가 발생햇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이 구조됐으며, 사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이 항공기에는 181명이 탑승(승객 175명, 승무원 6명)했다.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은 173명, 태국인은 2명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와 사상자를 수색 중이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한 제주항공 7C2216편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부당국이 조사단 7명을 현장에 급파한 가운데, 무안항공 활주로가 다른 공항 보다 짥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약 2.8km로, 이는 인천국제공항(3.7km)과 김포국제공항(3.6km)보다 짧다. 이 때문에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비상상황시 항공기의 착륙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나왔다.

항공 전문가들은 “활주로 길이가 짧으면 착륙 시 제동과 조종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특히 비상 상황에서는 충분한 길이가 사고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랜딩기어 문제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활주로 길이만을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워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소방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항공기의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활주로와 충돌한 뒤 기체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